원래 80D 최고의 경쟁상대는 이녀석이었다. 땡겼던 이유는 미러리스여서 동영상 촬영에 더 좋고 가격이 무엇보다 렌즈하나 달고 있는데 10만원 이상 싸고 카메라를 잘 모르는 이들은 2배크롭이라는 무식한 소리를 하지만 얘는 마이크로 포서드의 풀프레임이다. 캐논에서 흔히 생기는 핀문제 이딴 게 없는 녀석이다. 무엇보다 작년에 이것보다 좀 많이 좋은 E-M1 을 써보고 눈이 휘둥그레진 적도 있고.. 하지만 결국 구매를 가로막은 이유는 미러리스라는 그 자체 (사진찍는 맛이 없음) 그리고 E-300이라는 카메라를 쓰면서 겪었던 올림푸스의 사악한 렌즈가격 이 두개가 걸림돌이었다. 만약 내가 저걸 질렀다면 집에 있던 바디며 렌즈 3개는 모두 설 곳을 잃거나 아니면 중복투자가 되는 꼴이었다. 동영상 하나만 찍기 위해서 미러리스를 저가격 주고 지른다? 난 부자가 아니다. 있는 장비를 최대한 멀티로 굴려야 한다. 


그래서 80D 를 영입하게 되었다. 그동안 사진을 너무 안찍어서 렌즈에 먼지들이 잔뜩끼어있다. 렌즈들 정비를 좀 하고 다시 사진들 찍고 동영상을 찍을 것이다. 참고로 카메라가 없는데 DSLR처럼 뭔가 전문적인 건 싫고 적당히 기분만 내고 싶으신 분들은 올림푸스 E-M5 Mark 2 추천한다. 정말 괜찮게 나온 카메라이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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