샤오미 블루투스 이...

 

샤오미 블루투스 이어셋 청춘판 최신형

COUPANG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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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물건을 구입했다. 주말에 타다를 하다보면 운전하면서 손님과 통화할 일도 많고 운행하면서 티맵이 주저리주저리 떠드는 거 들어야 할 일도 많고 이걸 쓸 일이 생각보다 많다. 그동안 여러 종류의 핸즈프리를 써봤는데 어떤 건 귀구멍을 너무 아프게 하고 어떤 건 귀를 감싸는 부분이 너무 쌔서 아프고 도대체 제대로 된 물건들이 없었다. 가격도 다들 2만 5천원 이상들 하는데 말이다. 사실 난 샤오미 물건 그렇게 썩 신뢰하는 편은 아닌데 가격이 싸길래 한번 들여봤다. 흰색도 있는데 품절이라 당장 써야해서 싼 가격에 로켓도 되는 검은색으로 골랐다.

 

당장 일요일날 써야해서 받자마자 실전 투입이라 패키징은 오자마자 바로 뜯어버렸다. 그래서 사진이 없다. 애플 흉내를 낸 패키징에 본체, 그리고 그 안에 사이즈가 다른 두 개의 이어캡, 그리고 케이블 등이 전부다. 그리고 의외로 조금은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서도 있다.

본체의 버튼은 단순하다. 통화 및 종료(길게 누르면 페어링 모드) 그리고 볼륨조절 버튼이 끝이다. 생긴 거 보면 저게 과연 귀에 들어갈까 싶은데 의외로 편하게 들어간다. 동그란 부분은 귀구멍 앞에 최대한 밀착시키고 위에 튀어나온 부분이 귀구멍 바깥쪽에 있는 부분에서 딱 걸리는? 그런 원리이다. 커널형 이어폰 같은 그런 착용감이 아니다. 마이크가 짧아서 상대방이 잘 안들리면 어쩌나 했는데 그런 건 문제는 없다. 다만 한가지 아쉬운 것은 생김새 때문에 그런지 아니면 멀티페어링을 붙여서 그런건지 대기시간은 좀 짧은 듯 하다. 재밌는 건 그동안 쓰던 이어셋들은 안드로이드 폰에서 제대로 배터리 잔량이 나오지 않았는데 얘는 정확하게 나온다.

 

13,000원 대 가격을 생각한다면 그동안 2만원 넘게 주고 산 물건들이 다 후회스럽다.

 

업무상 서킷을 달려하는 일들이 많다. 남들은 돈들여서 시간내서 간다는데 나는 돈 안들이고 주중에 업무로 가니 차를 좋아하는 사람 입장에서 이처럼 복받은 경우가 있나 싶다.

 

근데 하필이면 KSF가 있는 날 갔더니 저런 이상한 이방인이 되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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업무때무에 서킷을 자주가는 입장에서 순정브레이크 시스템은 솔직히 좀 무섭다. 흔히들 XG 2P라고 해서 많이들 다는 캘리퍼가 있는데 나는 그게 좀 꺼려졌다. 이유는

 

  • 일단 되게 무겁다. 주철로 만들어져서 엄청나게 무겁고 관리 잘못하면 녹슨다.
  • 나온지 20년이 다 되어가는 캘리퍼이다. 국내에서 이걸 하도 많이 쓰니까 이런 저런 패드가 많이 나오기는 하는데 그래도 잘 안땡긴다.
  • 작동느낌이 썩 좋지 않다는 말들이 많다. 꼭 온오프 스위치 같다는 그런 느낌..

이런 이유들로 그 어렵다는 캘리퍼 호환성을 찾아 해메이게 되었다. 원래는 만도 4P 이런 거 추천했는데.. 그럴려면 휠을 바꾸거나 허브스페이서를 대야하는데.. 그것 역시 내 취향이 아니다. 요즘 대용량 1P라고 검색하면 몇가지 나오는데 사진에 나온 EBC옐로스텁을 끼울 수 있는 캘리퍼는 흔히 구케텁 대용량 1P라고 알려진 그녀석이다. (부품번호는 사진 참고) 초창기 K5터보에 달려나오는 캘리퍼이고 그랜져HG 3.0에도 들어가는데 엘피지는 해당사항이 없고 휘발유 3.0에만 들어가는 거 같다. (엘피지 3.0 차 번호로 조회하니 부품이 저게 아니다.) 그렇게 JJ모터스 단골 부품상들을 엄청 괴롭혀서 그날 아마 캘리퍼만 한 네 다섯가지가 JJ모터스에 집합했었다. 근데 저 패드에 하나같이 안맞고... 여기에 먼저 쓰지 못했는데 중고나라에서 HG 3.0 대용량 캘리퍼라고 판매한 놈이 보낸 것도 저 패드가 들어가질 않았다. 판매한 놈도 잘 모르고 판매한 듯.. 근데 포장해서 보낸 박스엔 제대로 된 부품번호가 젹혀있었다 -_-;;;

 

참고로 요즘 대용량 1P라고 하면 약 두가지 종류 정도 존재하는 거 같은데 하나는 아반떼스포츠에 들어가는 캘리퍼,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역시 구하기 힘든 K5 GT에 들어가는 캘리퍼이다. 이 K5 GT캘리퍼에 빨간색으로 칠하고 N데칼을 붙이면 벨로스터N에 들어가는 캘리퍼가 된다. 참고로 벨로스터N 순정패드 가격은 20만원이다. (옐로스텁은 13만원 ㅋㅋ) 그리고 순정디스크가 330mm 인 것 같다. 솔직히 아반떼스포츠 용 캘리퍼는... 그냥 대용량이라고 부르는 건지 잘 확신이 안선다.

 

우여곡절 끝에 텐다운에 돌아다니는 부품번호로 주문하니 제대로 된 물건이 온다. 웃긴게 K5터보 차 번호로 조회해도 저 부품번호의 캘리퍼가 조회되지 않는다고 한다. 그냥 부품번호를 불러줘야 제대로 갖다준다. 드디어 저 패드도 잘 들어가고 320mm 로 커진 디스크에 맞게 캘리퍼가 장착된다.

 

생긴 것을 보면 알겠지만 너클에 고정되는 부분은 주철이지만 캘리퍼 하우징(?)은 알루미늄 주물로 만들어져 있어서 굉장히 가볍고 만져본 느낌도 좋다.

 

기본적으로 내 차는 에쿠스VI 하이드로백 작업이 되어 있다. 그런 상태에 캘리퍼를 바꾸고 저 패드를 넣어주니 제동력에 있어서 확실히 여유가 생긴다. 밟는 만큼 제어도 되고 꽂히는 것도 되고 원하는대로 잘 된다. 무엇보다 저번 출장 시 무척 더웠는데 이제는 요령이 생겨서 브레이크를 끝까지 다 안밟아서 그런지... 아니면 바뀐 하드웨어가 능력을 발휘하는 것인지 밀리거나 스펀지가 생기거나 저더링이 생겨서 웅웅대는 일이 생기지 않는다. 그린스텁을 끼울 때는 3랩 정도 타면 우웅~~ 하면 브레이크 확 밀리고 그랬었다. 저번보다 패드의 뮤 값이 올라갔지만 320mm 디스크가 기존 것 보다 좀 더 면적이 넓어서 그런건지 이유는 잘 모르겠다. 어째뜬 아 몰라 하고 죽어버리지는 않는다. 

 

혹시 브레이크 업그레이드를 계획하시는 현기차 오너가 계시다면 이상한 4P 이런 거 하지 말고 하이드로백부터 한체급 큰 차종으로 바꾸고 320mm 캘리퍼와 이 캘리퍼로 꾸미는게 더 경제적으로, 안전으로도 좋은 선택이 아닐까 싶다. 하지만 제동성능의 꽃은 결국 타이어이다. 아무리 4P 6P 꽂아놔도 타이어가 플라스틱 같은 그런 거면 아무 소용없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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